
생존신고
2022. 8. 4. 14:32
Write/Life
코로나 19 확진 겨우 겨우 살아있다 --- 후기 첫날 전신 근육통은 기본이고 허리가 두 동강 나는 줄 알았다. 둘째날 허리통증은 조금 나아졌지만 전신 근육통은 여전하고 기력이 없다. 셋째날 근육통은 거의 없지만 기침이 시작됐다. 넷째날 기침 + 인후통 시작 물을 아무리 마셔도 3초 뒤면 목이 사막이 돼서 쩍쩍 갈라진다. 목이 아파서 잠을 설쳤다. 그 이후로 6일차까지는 인후통에 계속 시달렸고, 뭘 먹어도 맛이 없었다. 한국 격리해제 기준은 7일이지만 미국 CDC 권고 10일 + 추가로 2일 더 격리한 뒤 해제했다. 그 이후로도 3일 정도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부모님과 따로 생활했다. 항상 만약이라는게 있으니까. 격리해제하고 나와서 육개장 사발면을 먹었는데 태어나서 먹은 컵라면 중에 가장 맛이 없었다. 컵..